한국음식을 조리하는 데 적합한 그릴형 빌트인 가스레인지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주방기기 전문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릴형 빌트인 가스레인지란 오븐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우리나라 주방 문화를 반영해 오븐 기능을 제외한 제품으로 170만대 규모인 전체 가스레인지 시장의 3∼4%를 차지하는 틈새상품이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20∼30% 정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대표 구자홍)는 린나이코리아로부터 그릴형 가스레인지 2개 모델을 OEM으로 공급받아 올 하반기부터 판매키로 하고 현재 납품에 관한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린나이코리아에서 4구 슬림형 가스쿡톱과 2구 빌트인 가스오븐레인지를 공급받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화력이 강한 그릴형 빌트인 가스레인지를 신규로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