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기업 CMGI가 조지 맥밀란 CFO를 CEO로 승진·임명했다고 C넷이 20일 보도했다. CMGI 대변인은 “회사가 포괄적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지금이 CEO교체의 적기라고 이사회가 판단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전임 CEO인 데이비스 웨더렐은 이사회장에 남아 경영전략에 관한 조언을 하게 된다. 웨더렐 전 CEO는 알타비스타·인게이지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CMGI를 성장시킨 닷컴의 상징적 인물이었으나 최근 닷컴 거품 붕괴와 함께 결국 자리를 물러나게 됐다.
CMGI의 주가는 2000년 초에 16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주 화요일엔 1.37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폭락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