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제작협회 등 게임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올해 중점사업의 하나로 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성제환)은 올해 핵심사업으로 ‘게임 세계화 지원사업’을 펼친다. 개발원은 해외 게임전문개발사와 퍼블리셔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산 게임업체들이 해외 전진 기지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원은 연내 미국·일본·영국·중국 등지의 현지 5개사를 선정해 마케팅 제휴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국의 ECTS를 비롯해 3∼4개의 게임 전문전시회에 한국 공동관을 개설해 국내 업체들이 해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산 게임의 현지어 버전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4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마련했다.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회장 박영화)는 미국 E3·AMOA, 일본 동경게임쇼(TGS)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전시회에 한국공동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한국 게임 업체 및 제품 등을 영문으로 홍보할 수 있는 ‘한국 게임(http://www.koreagame.co.kr)’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업체들이 우수한 해외 마케팅 인력을 구할수 있는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한국게임제작협회(회장 김정률)는 중국·호주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한국 공동관을 마련하고 중동·아프리카 등지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게임제작협회는 특히 아케이드 게임의 수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