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정보 `봇물`

 생명정보산업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봇물이다.

 바이오 컨설팅기업들이 고객서비스로 제공하던 정보에 머물렀던 서비스는 최근 바이오벤처기업과 리서치 전문회사까지 가세, 최고경영자(CEO)만을 타깃으로 하는 정보에서 연구, 투자, 인물 동향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연구 중심으로 운영되는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그동안 각종 국내외 정보 부족으로 인한 제품 특허권 분쟁과 산업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정보제공 전문 서비스 업체인 한국경제리서치(대표 이종준 http://www.researchpool.com)은 20일부터 국내 바이오 CEO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산업정보’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연구자 출신의 바이오벤처기업 CEO들에게 성공한 바이오업계 CEO들의 경영철학과 경영기법, 노하우를 비롯한 업계 주가 비교분석, 바이오 인물정보, 국내 벤처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벤처기업인 뉴로넥스(대표 김경태 http://www.neuronex.co.kr)도 최근 e메일을 통해 사내 연구원과 관련 고객을 대상으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뉴로넥스는 바이오벤처·경제금융·정부정책·벤처산업 등으로 세분화된 자료를 정리해 정보부족으로 발생했던 제품에 대한 특허권 분쟁 문제를 방지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멤스 전문기업인 디지털바이오테크놀러지(대표 장준근 http://www.digital-bio.com)는 미세 전자기계제작기술과 마이크로플루이딕스 등 고객이나 일반인에게 개념이 생소한 신기술 분야 기술정보를 오는 3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바이오텔넷과 비피도 등도 바이오포털을 구축하고 각종 전시회 정보에서부터 동종 연구자 커뮤니티를 구성해 정보와 기술교류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경제리서치 이종준 사장은 “다른 산업과 비교해 바이오산업은 연구자 중심 CEO들이 최신 경영상황이나 업계동향을 파악하지 못하는 예가 많다”며 “CEO는 물론 재무담당최고임원(CFO), 기술담당최고임원(CTO) 등에게 필요한 시중 자금동향, 자본유치 정보 등도 맞춤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