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 `서플러스글로벌` 유휴 전산장비 온라인 공매

 ‘창고에 쌓여있는 유휴 전산장비, 우리가 팔아드립니다.’

 유휴자산 전문 e마켓플레이스인 서플러스글로벌(대표 김정웅 http//www.SurplusGLOBAL.co.kr)이 온라인 공매와 오프라인 마케팅을 결합, 기업들의 중고 서버, PC, 모니터, 주변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 전산장비를 매각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의 유휴 전산장비는 닷컴기업 연쇄 부도, 전산개발인력 축소 등과 맞물려 급증하는 추세지만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관계로 헐값에 넘기거나 폐기물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온라인 공매서비스는 8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판매사를 모집하고 중고 전산장비 유통경험과 자체보유한 15만개의 바이어DB를 바탕으로 실수요자를 발굴한다. 이를 온라인 입찰을 통해 경합시키고 판매가를 높이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부터 개시한 이 온라인 공매서비스를 통해 판매금액만 8억원에 달한다. 부도난 인터넷업체 N사, A사, P사의 서버·컴퓨터 등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구매자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장비를 구입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회원사들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됐다”며 “판매자와 구매자들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서비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정웅 사장은 “왜곡된 국내 중고 전산장비 유통구조상 판매자들이 제 값을 받기는 어렵다”면서 “유휴전산장비 공매서비스를 통해 평균 판매가를 30% 상승시켰고 국내 유통이 불가능했던 특수 네트워크 장비도 매각했다”고 말했다. 문의 임선집 기획팀장 564-7972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