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솔라시티 사업 `착착`

 대구시(시장 문희갑)가 올해부터 솔라시티(solar city)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2000년 11월 국제에너지기구(IEA)로부터 솔라시티로 선정된 대구시는 최근 지역에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시설을 잇따라 준공하고 솔라시티사업 추진을 위해 협정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경북대학교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소장 박종달)를 솔라시티센터로 지정한 데 이어, 이달초 경북대학교 제2체육관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완공했다.

 또 지난달에는 경북대학교와 솔라시티 추진을 위한 관학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이르면 이달안으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시는 솔라시티사업의 하나로 대구시 북구 복현동 소재 성보재활원과 동구 각산동 소재 일심재활원 등 6개 복지시설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오는 5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정부예산이 당초 17억4000만원에서 24억800만원으로 증액돼 솔라시티사업이 탄력을 받고, IEA의 솔라시티 선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6월부터는 각 국가의 솔라시티들이 연계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