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기업 75%가 소유·경영 분리 안돼

 

 제3시장 지정기업의 75%에 해당하는 105개사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제3시장 지정기업 140개사의 대표이사 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표이사와 최대주주가 동일한 기업이 75%에 달해 코스닥시장(63%)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105개사 중 벤처기업은 60개, 일반기업은 45개로 특히 벤처기업이 일반기업보다 소유·경영분리 비율이 낮았다.

 또 이들 기업의 대표이사 평균지분율은 29.1%였으며 대표이사의 지분소유 비율이 10% 이상 30% 미만이 전체의 35.7%로 가장 많았고 30∼50%를 소유한 경우도 31.4%에 달했다.

 한편 조사대상기업 대표이사의 평균연령은 42.2세였으며 공학계열 전공자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