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컴퓨터 경기가 어려울 것이다.”
오는 3월 1일부터 세계최대 컴퓨터업체인 IBM의 사령탑을 맡을 새뮤얼 팔미사노 사장은 자사의 연례 행사로 최근 개막한 ‘파트너 월드’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올 한해 컴퓨터업체들이 힘겨운 시기를 보낼 것이지만 IBM은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IBM이 지난해 서버·스토리지 등의 분야에서 선전했다고 자랑하며 항간에 나돌고 있는 PC사업 철수에 대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미사노 사장은 파트너 월드에 참석한 판매업자(리셀러)들에게 컴퓨터산업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IBM의 경쟁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업자들은 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세일즈’도 잊지 않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