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무실과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위성방송 수신용 빔 틸팅 안테나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덕밸리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전문 개발업체인 블루웨이브텔(대표 하재권 http://www.bluewavetel.co.kr)은 기존 접시형 안테나보다 수신기능이 뛰어나면서도 설치가 쉬운 위성방송 수신용 빔 틸팅 안테나 개발에 성공, 이달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벽이나 창문에 부착이 가능, 기존 파라볼릭 및 평판 안테나 설치에 필요했던 넓은 공간과 재설치 비용 문제를 극복했다.
특히 이 제품의 핵심기술인 빔 틸팅 기술은 IMT2000이나 WLL 기지국 및 중계기용 안테나에 적용이 가능, 지향 패턴 제어가 필요한 차세대 기지국과 무선통신 및 위성서비스용에서 최적의 지향 패턴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안테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위성 위치에 따라 다양한 틸팅 각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위상 변위기와 능동소자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국내 위성방송을 수직·수평 방향에서 수신이 가능토록 제작됐다.
위성추적장치와 결합시킬 경우에는 기존의 이동체 탑재용 안테나에 비해 훨씬 낮은 5㎝ 이하 두께의 다이내믹형 외형 장착도 가능하다.
유전체 PCB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동박필름을 사용함으로써 평판 안테나의 저가격화를 시도했다.
하재권 사장은 “기존 파라볼릭 안테나는 기술자의 도움없이는 일반인이 설치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며 “제품의 질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문의 (042)864-0283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