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I연구조합(이사장 김광호)이 올해부터 각종 행사 개최를 통해 회원사의 신규 SI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동시에 SI업계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대정부 정책 건의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SI연구조합은 22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사업계획안을 확정한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조합은 정부 및 공공기관 SI 프로젝트 발주정보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공기업정보화협의회를 통해 회원사의 IT솔루션을 정례적으로 소개하는 등 회원사의 마케팅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성공 금융정보화 추진 워크숍, SI 핵심기술 콘퍼런스, 세계화 전략 세미나 등 신규 SI시장 관련 간담회 개최도 추진한다. 특히 분기별로 SI업계의 경영 애로 사항을 수렴해 공공프로젝트의 저가수주 방지를 위한 적정가 책정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 등의 각종 현안을 정부에 직접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SI산업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사업자간 공정경쟁 유발을 위한 자정노력과 대기업 및 중소 SI업체간 협력증진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SI기업 기획담당임원협의회와 공공기관 마케팅담당부서장 협의회, IT CEO 클럽, 한국IT컨설팅협의회 등 SI 관련 커뮤니티 활성화 및 업계간 협력증진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SI연구조합은 또한 지난해 실시한 각종 조사업무를 정례화해 매출현황을 비롯, 경기동향·시장전망보고서 등을 분기별 혹은 반기별로 발간해 SI산업 관련 기초통계를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