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소자의 온도변화에 따른 품질특성을 시험하는 장비가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반도체장비업체 메카텍스에서 분사(스핀오프)해 설립된 포톤데이즈(대표 안동훈)는 광통신 소자의 신뢰성 평가기준인 텔코디아 규격에 적합한 레이저다이오드(LD) 온도특성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톤데이즈가 개발한 장비는 영하 40도, 영상 25도, 영상 80도의 온도에서 0.2도 이하의 온도안정성을 획득, 캔 타입이나 버터플라이 타입 LD의 전기광학특성·효율·파장 등의 제반특성을 전자동으로 측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가열과 냉각에 필요한 펠티어열전모듈과 LD드라이버, 광학계측부분과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해 일본 업체보다 30% 이상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동훈 사장은 “광소자의 경우 테스트 비용이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해 여러 회사가 시험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포톤데이즈는 온도시험장비 외에도 광소자 패키지 장비를 개발해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