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와 PDA 등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인터넷이 취업정보 서비스의 새로운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잡코리아·잡링크 등 취업포털업체들은 이동통신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휴대폰이나 PDA 등을 통해 각종 취업정보서비스를 제공, 20∼30대 회원은 물론 PC활용에 능숙하지 못한 40∼50대 구직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는 취업정보 검색은 물론 이미 등록된 이력서를 휴대폰과 PDA 등을 활용하여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휴대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에 접속, 수신인 e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등록된 이력서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http://www.incruit.com)는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채용 속보와 단신,구인·구직 등 각종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PDA로는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아방고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웹 페이지 내용을 PDA로 다운로드한 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검색할 수 있다. 또 이 서비스를 통해 이미지 전송도 가능하다.
잡링크(대표 한현숙 http://www.joblink.co.kr)는 아르바이트와 헤드헌팅, 프리랜서 등 채용관련 정보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용자가 채용동향과 맞춤정보 등을 휴대폰과 PDA를 통해 직접 확인하도록 하는 서비스와 SMS를 활용해 이력서 접수 확인 및 채용여부 등을 알아보는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취업정보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무선 인터넷 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이 사용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