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고 봄이 다가오면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다. 특히 올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마음엔 이미 신혼여행지의 따사로운 새 봄의 햇살이 한껏 드리워져 있다.
그러나 혼자 배낭여행을 즐기는 마니아가 아니라면 적지 않은 여행경비와 패키지로 여행길을 같이할 낯선 사람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항공권경매(대표 김영연)가 내놓은 여행권 공동구매 사이트 0926(http://www.0926.co.kr)을 찾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함께 떠나면 이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을 순 없다’는 컨셉트로 문을 연 이 사이트는 온라인쇼핑몰의 ‘공동구매’를 적용, 참여 여행객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원가가 떨어지는 부분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지금까지의 여행패키지상품들이 대부분 한명이 가나, 열명이 가나 같은 요금이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셈.
특히 함께 여행을 떠날 일행을 미리 알아둠으로써 취향이나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기존 패키지상품에서 60∼70대 노인들과 10∼20대 학생들이 뒤섞여 전체적인 여행분위기가 가라앉는 것과 달리, 여행길 자체부터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것이다.
겨우내 푸른 그린을 그리워 했던 골퍼들이라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취향이 유사한 골퍼들과 함께 여행하는 기쁨과 푸른 잔디 위에서의 골프의 묘미를 배가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