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PC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던 ‘리니지’ 등 대용량 온라인 게임을 PDA 단말기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PDA 게임 개발업체인 플럭스(대표 김남태)는 윈도CE 기반의 PDA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 서버 프로그램인 ‘플럭스 네트워크(가칭)’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온라인 게임에서 데이터 손실없이 빠른 속도로 통신을 지원하며 PC와 PDA, 휴대전화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PDA용 온라인 게임이 그동안 ‘고스톱’ 등 비교적 단순한 보드 게임 위주로 서비스되던 것에서 탈피, 하드코어 장르의 대용량 게임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현재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PDA용 게임을 온라인 버전으로 컨버전하고 있으며 국내외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들과 콘텐츠 수급협상을 진행중이다. 또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과 PDA용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이다.
김남태 사장은 “다음달 운세보기 게임인 ‘타롯카드’를 서비스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께 유비아소프트가 전세계 배급하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태평양 전쟁’을 PDA용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라며 “올해 이 서비스를 통해 1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