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대표 서갑수)는 주력사업인 알루미늄 전해커패시터의 부가가치가 점차 떨어짐에 따라 고부가제품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압제어수정발진기(VCXO)와 온도보상수정발진기(TCXO)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삼화전기측은 커패시터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련부품 중 접근이 용이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수정부품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지난해부터 개발에 나선 VCXO의 양산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삼화전기는 VCXO 자동화 생산라인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이동전화와 산업기기용 칩 형태의 수정발진기, VCXO 등 4개종의 제품을 월 40만개 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다.
삼화전기는 또 TCXO의 개발에 나서 올해 안에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중 시제품을 출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삼화전기의 관계자는 "수정부품사업에서 올해 2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알루미늄 전해커패시터의 부가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삼화전기의 주력사업을 수정부품과 고기능 커패시터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