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에 맞는 장르의 채널만 입맛대로 골라본다.”
위성방송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총 146개에 이르는 비디오 및 오디오 채널을 모두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위성방송은 가입자들이 원하는 채널만을 선택 시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채널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보급형 패키지인 ‘스카이온(월 8000원)’, 경제형 패키지인 ‘스카이무비플러스(1만2000원)’, 기본형 패키지인 ‘스카이패밀리(1만8000원)’ 등으로 나뉜다.
31개 비디오 채널 및 10개 오디오 채널을 볼 수 있는 스카이온 패키지는 저렴한 가격으로 보도·드라마·지상파 채널 등을 즐기려는 가입자에게 적합하다.
스카이무비플러스는 스카이온 패키지에 영화 채널 7개를 추가한 상품으로 영화 채널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장르임을 고려해 구성했다.
별도 유료 채널을 제외하고 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스카이패밀리는 선택형 패키지들을 개별적으로 신청할 때 2만4000원의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25% 저렴한 가격에 다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카이온이나 스카이무비플러스를 선택한 가입자는 선택형 패키지 4개 중 맘에 드는 장르의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패키지당 7∼9개 채널이 포함돼 있는 선택형 상품은 다큐·증권 채널로 구성된 ‘타임스 라이프’, 스포츠 레저 채널을 위주로 한 ‘스포츠 라이프’, 여성 및 교육 채널을 포함한 ‘맘스 앤 키즈 라이프’, 음악 및 게임 패키지인 ‘뮤즈 앤 게임 라이프’ 등이며 가격은 각 3000원씩이다.
이에 따라 스카이패밀리의 월 이용요금이 부담스럽거나 모든 채널을 신청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가입자들은 일단 보급형이나 경제형 서비스에 가입한 뒤 원하는 선택형 패키지만 골라 보면 된다.
또 성인 영화를 방영하는 유료 영화 채널을 보려면 스카이프리미엄 채널을 별도 신청해 월 7500∼7800원의 요금을 추가해야 하며 편당 요금을 내는 ‘스카이초이스’ 서비스는 대부분 편당 1000원이다. 30개 오디오 채널을 제공하는 ‘스카이사운드’는 5000원이다.
이밖에 숙박업소·카페 등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상품은 12개 비디오 채널 및 40개 오디오 채널을 제공하는 경제형 패키지 ‘비즈온’이 월 3000원이며 여기에 비디오 10개 채널을 추가한 기본형 패키지 ‘비즈플러스’는 월 5000원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