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승우금속이 마그네슘 박판을 소재로 해 노트북PC용으로 생산한 두께 0.7t(㎜) LCD하우징
두께가 0.7t(t=㎜)인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한 노트북PC 케이스가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마그네슘 전문업체인 승우금속(대표 고인석)은 기존 노트북PC 케이스에 적용되는 0.8t 제품에 비해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PC 케이스용 0.7t 마그네슘 박판을 개발, 생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마그네슘은 현존하는 금속 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금속소재로 알려졌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 마그네슘은 강도·전자파차폐능력·방열성 등이 뛰어나 대부분의 노트북PC 케이스 소재가 마그네슘 합금으로 대체되고 있다.
승우금속은 이번에 다이캐스팅 공정을 이용해 노트북PC 케이스용 0.7t 마그네슘 생산에 성공, 앞으로 노트북PC의 슬림화와 경량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0.7t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한 노트북PC LCD하우징의 무게는 계란 한개와 비슷한 88g에 불과하며, 일반적으로 노트북PC에 사용되고 있는 0.8t 마그네슘 소재에 비해 무게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다이캐스팅 공정을 이용한 마그네슘 박판 생산기술은 금형설계기술, 용탕관리, 사출조건 등의 저눈적인 공정기술이 요구된다. 다양한 마그네슘 소재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승우금속은 20여년간 마그네슘 소재 생산을 통해 관련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이번에 0.7t 소재 생산에 성공했다.
한편 승우금속은 그동안 0.8t 마그네슘 소재를 생산해 삼성전자·삼보컴퓨터·한국후지쯔 등 노트북PC 업체와 대만의 디코사 등에 디지털카메라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생산하는 0.7t 소재는 삼성전자의 노트북PC 차기 기종인 제미니에 적용할 예정이다. 문의 (055)573-5530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