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컴이 대표이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취하 소식으로 주가가 오랜만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시그마컴의 주가는 전날보다 11.62% 상승한 19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그마컴은 이날 심현도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수원지방법원에 낸 ‘대표이사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시그마컴의 한 관계자는 “주광현 사장이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으로부터 회사자금 16억여원을 40여 차례에 걸쳐 횡령했다는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기소되고 다음달 대표이사 직무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형사소송은 취하한 것이 아니며 다음달 주총에서 현 대표가 재신임될 경우 불신임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