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속 여부를 둘러싸고 농림부와 논란을 거듭하던 재정경제부 산하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인삼연초연구원은 28일 법인이 공식해체되면서 한국담배인삼공사 부설연구소로 소속이 바뀌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설립 65년 만에 법인이 해체되는 인삼연초연구원의 흡수·통합은 연구비를 지원해온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오는 7월 민영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해진 조치다.
이에 따라 인삼연초연구원은 한국담배인삼공사 중앙연구원으로 문패를 바꿔 달게 됐으며, 직원 240명(연구직 171명, 행정직 26명, 기능직 37명, 기술직 6명) 중 명예퇴직을 신청한 22명을 제외한 218명 전원은 공사 중앙연구원으로 고용이 승계된다. 또 연구원의 홍보실과 감사실은 폐지되는 등 조직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