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오락 분야는 최근 더욱 다양화되고 있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할 수 있는 위성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이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위성채널만도 Q채널·히스토리채널·내셔널지오그래픽·코미디TV·무비플러스·헬스스카이TV·동아TV·뷰티TV·푸드채널 등 10여개가 넘어서고 있으며 역사·환경·건강·코미디·패션·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들로 위성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중앙방송(대표 전육)은 위성방송을 통해 다큐멘터리 채널인 Q채널과 역사전문 채널인 히스토리채널을 선보인다.
Q채널은 자연 다큐멘터리 최고의 제작 및 방송사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비롯해 고고학·박물관 기행·음식 등 타민족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도움을 주는 다양한 다큐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또 히스토리 채널은 세계적인 역사전문채널인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의 역사다큐멘터리를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과학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과 그들이 역사에 미친 영향 등을 조명하고 있다. 또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과정, 영향을 심층적으로 조명 청소년들에게 역사교과과정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대표 서한석)도 주목받는 자연 다큐멘터리 채널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각종 프로그램은 생존을 위한 야생동물의 약육강식의 세계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으며 전세계의 신기하고 색다른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건강정보 채널 분야에서는 위성채널 개국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헬스스카이TV(대표 전성환)가 주목된다.
헬스스카이TV는 건강·의료 정보는 물론 장애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정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청자에게 전문적이고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의료·건강 및 노인·장애인 복지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 분야에서는 뷰티TV와 동아TV가 돋보인다.
동아TV(대표 변우형)는 케이블방송에서 패션 전문채널로 활약해온 노하우를 살려 고품격 패션정보와 뷰티미용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유명 패션쇼와 파리·밀라노·뉴욕 등 세계 메이저 컬렉션 등을 집중 편성하고 코디·미용·스타일링·헤어 등 토털 패션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패션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특화 프로그램 집중 발굴하는 한편 시청자 참여 이벤트를 개최해 시청자층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위성채널에 새롭게 선보일 뷰티TV(대표 이종규)는 20∼40대 중상류층 여성을 겨냥해 패션·트렌드·헬스·휘트니스 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또 시청자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각종 프로그램을 편성, n세대에서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청자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음식전문 정보를 제공할 푸드채널(대표 박원세)은 최근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채널. 푸드채널은 조리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각종 뉴스·요리·레스토랑·식문화 등의 각종 음식문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조리 프로그램들과 달리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들이 흥미를 느끼면서 조리법을 익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월드와이드넷(대표 민경조)에서 운영하는 코미디TV와 무비플러스도 주목을 끄는 정보·오락 채널이다.
코미디TV는 이미 케이블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달하며 다양한 시청자층을 확보한 화제의 채널. 위성방송 개국과 함께 코미디TV는 양방향 코미디, 하이퍼 개그 등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송할 예정이며 기존 코미디 프로그램과 내용 및 대상의 차별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무비플러스는 주당 52편 영화를 선보이며 그 중 60% 이상은 국내외의 최신 영화정보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또 외국의 명작 영화와 한국영화,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와 시트콤 등도 대거 편성, 채널의 맛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