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환경변화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습니다. KT부산본부는 부산·울산·경남의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KT부산본부장으로 취임한 신임 노태석 본부장(48)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고객들의 정보통신 욕구를 KT가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소감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노 본부장은 올해 KT부산본부의 역점사업을 통신서비스의 질 향상에 두고 45만회선의 반전자교환기를 최신형 전전자교환기로 교체하는 한편, 광전송망 및 광가입자 전송장치의 확대 보급과 초고속정보통신망(ATM) 확충 등 최상의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개선사업에 총 1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초고속 정보통신망 인프라 확충과 기존시설 개선사업에 240억원을 투입, 정보통신 소외지역인 농어촌지역에서도 KT의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학·공항·호텔·터미널·대형전시장·대형할인점 등 1200여개소에 무선인터넷 기지국 ‘핫스팟’을 설치해 KT의 무선인터넷 상품인 네스팟(Nespot) 이용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또 “국가적 행사인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이 부산과 울산·경남지역에서 개최되는 올 한해를 우리나라 정보통신 서비스수준을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새로운 사명인 KT의 브랜드가치를 올리기 위해 광고나 홍보도 필요하지만 사회에 공헌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발족한 ‘KT부산본부 사랑의 봉사단’을 중심으로 불우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환경보호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태석 본부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KT공정대책실 정책협력국장, KT해외사업본부 런던사무소장, KT사업지원단장 등을 역임하고 이번에 제17대 KT부산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