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 구축

 국회사무처가 입법정보를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5일 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병오)는 모든 입법정보를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업무생산성을 높임은 물론 대국민 입법정보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의 1차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다음달 5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지난해부터 ‘국회 정보화 중장기 발전 10대 과제’로 △종이없는 사무실 구현(전자문서·결재) △초고속정보통신(기가비트 이더넷)체계 구축 △프로세스지원시스템 구축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체계 구축 △국회업무 예측·분석기능 강화 △국회의원 EIS시스템 구축 △자동화된 3부 정보교환시스템 구축 △글로벌정보공유체계 구축 △대국민정보서비스 향상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마련, 내년까지 국회정보화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사무처는 이 중 우선과제로 선정·추진해온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의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다음달 5일 시연회를 갖는다.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은 의정활동에서 생산되는 입법자료와 관련자료를 정보성격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해 인터넷기반의 국회기간정보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이 시스템은 특히 법률정보시스템·의안정보시스템·국감정보시스템·예결산정보시스템·멀티미디어시스템·회의록시스템·인터넷의사중계방송시스템 등 7개의 서브정보시스템으로 구축돼 내년까지 관련 정보의 DB화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이번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의 구축작업에 이어 올해는 의안DB를 비롯한 입법통합지식관리시스템 DB 확충작업을 벌이고 인터넷의사중계방송시스템 방송채널 확충과 VOD서비스 확대작업을 벌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브정보시스템간 통합검색체제를 구현, 통합관리검색과 맞춤정보서비스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