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업체, 인재 양성 `온힘`

 최근들어 리눅스업체들이 ‘맨파워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리눅스업체들이 그동안 벤처정신을 살려 소수의 핵심인력 위주로 해오던 경영방식으로는 급변하는 IT경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능력있는 인력 채용과 인력의 자질 향상에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다.

 리눅스원(대표 김우진)은 올해를 ‘조직력 업그레이드의 해’로 정하고 그동안 별도로 없던 직원 교육비를 따로 책정했다. 또 전 부서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각 부서별로 진행하던 직원교육방식을 서로 다른 부서의 직원이 함께 교육받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리눅스코리아(대표 박혁진)는 지난해 영입한 임종국 이사를 통해 각종 인력양성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부터 직원 일인당 50만원의 교육비를 책정해 이를 반드시 쓰도록 하는 한편, 그 이상의 비용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품 개발과 영업인력 양성에 힘써 온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대표 한병길)는 최근 관리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늘려 교육시스템 개발에 들어갔으며 아델리눅스(대표 이영규)는 회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12층에 교육장을 만들어 외부교육과 함께 내부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