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주요업체 소개(2)

 잡이스(대표 유수훈 http://www.jobis.co.kr )는 지난 14년간 오프라인 휴먼리소스(human resource) 시장을 선도해 온 전문업체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후발 주자에 속하지만 지난해 3월 온라인 채용정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인재파견과 헤드헌팅 등을 통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취업포털이다.

 잡이스는 서비스 개시 10개월 만에 각종 사이트순위 조사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잡이스 측은 기존 50여명의 오프라인 마케팅 인력과 인력시장에의 거래처 등 탄탄한 인프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http://alba.jobis.co.kr)를 오픈해 극심한 청년실업으로 인해 지원 기회조차 상실했던 청년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인터넷 아르바이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잡이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특징은 온라인 채용공고의 상품을 다각화했다는 점이다.

 ‘영업·판매’ ‘기술’ ‘기능노무직’의 경우 오프라인 취업정보지 ‘주간구인’ 등과 함께 채용공고를 게재하고 국내 유일의 취업창업TV인 열린방송과 ‘TV 채용공고’를 동시에 실시해 보다 폭넓은 구직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비약적인 성장의 기세를 몰아 올해는 인재파견 사이트 ‘키스템프(http://kistemp.jobis.co.kr)’와 헤드헌팅 전문 ‘키스컨설팅(http://kisconsulting.jobis.co.kr)’ 특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보통신 인력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통부와 공동으로 ‘해외취업지원사업’을 실시하고 퇴직자의 재취업, 경력관리 등을 지원하는 ‘리플레이스먼트’사업도 펼친다.

 이밖에 여성인적자원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됨에 따라 여성인적자원의 능력계발을 지원하고 지식기반 산업사회로의 여성진출을 촉진 등을 도모하기 위한 ‘여성전문사이트’와 모든 학원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허브사이트 콘텐츠도 보강할 예정이다.

 잡이스는 오는 6월부터 진로지도 프로그램과 적성검사, 직업흥미, 인성(성격)검사 등을 토대로 직업진로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한 ‘캐리어 디자인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한편 채용대행 서비스 POR(Premium Online Recruiting) 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잡라인

 취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는 단연 계약직, 임시직, 파견직 등 비정규직 선호 현상이다.

 잡라인(대표 서정규 http://www.jobline.co.kr)은 정규직은 물론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정보와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취업포털이다. 지난해 11월 잡라인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내 최초로 ‘비정규직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젊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표방하며 지난 2000년 3월 문을 연 잡라인은 기업회원 7만개와 개인회원 5만명을 확보,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후발 주자다.

 잡라인의 간판 서비스로는 ‘캐리어센터’ 게시판. 이 게시판에는 현재 불량기업 신고,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글 등이 게시돼 구직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잡라인은 구직자들에게 서로를 격려하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훈훈한 사이버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국문 및 영문 이력서 작성법, 면접법, 자격증 정보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도 대표적인 서비스의 하나다. 신경영기법인 아웃소싱에 관련 정보와 지식 서비스는 개인회원뿐만 아니라 기업회원들에도 강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채용대행 서비스는 잡라인의 주요 매출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8월 유료화 선언 이후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고 있어 연말경에는 손익분기점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밖에 삼보컴퓨터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고급 IT인력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휴먼리크루팅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주요 서비스들은 현재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영세기업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인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유료와 무료로 나눠 운영중이다.

 잡라인은 최근 3차 개편과 함께 언론 및 인터넷 포털 전문업체 등 15개 업체와 제휴를 체결, 하루 평균 1만여명 네티즌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현재 하루 1000여개의 구인 정보와 700여개의 아르바이트 구인 정보를 제공한다.

 젊은 구인·구직 사이트 잡라인은 직장을 찾는 구직자들의 심경으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싶은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구인·구직 사이트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인커리어

 취업포털 인커리어(대표 정연택 http://www.incareer.com)는 관련 업계에서 보기 드문 이례적인 제도로 주목받는 업체다.

 신상정보 공개에 대한 대가를 개인에게 지불하는 제도를 도입해 특허를 출원한 이 회사는 구직을 위해 개인 정보의 무분별한 공개를 감수해야 했던 구직자들에게 오용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인정보 공개 대가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다.

 사이버머니는 기업이 이력서를 열람할 때마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사이버머니가 많이 쌓인다는 것은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만큼 이력서가 충실하고 자신의 경력관리를 잘 하고 있는 구직자로 평가받게 된다.

 이렇게 쌓인 사이버머니는 카드대금 감면으로 캐시백(Cashbag)화돼 회원에게 다시 환원된다. 앞으로 여러 제휴사와 함께 사이버머니가 쌓인 개인회원들에게 다른 회사의 콘텐츠와 상품을 활용할 수는 서비스를 모색중이다.

 자신과 비슷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력서를 살짝 엿볼 수 있는 ‘나의 경쟁자 보기’는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경력을 엿볼 수 있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연봉계산과 지금 당장 퇴직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퇴직금 계산을 할 수 있는 퇴직금정산시스템도 인기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오히려 직장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시스템은 각 개인의 학력과 경력, 외국어, 자격, 유학 등 다양한 변수 항목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계산해낸다.

 이밖에 퇴직금정산시스템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동안 자신의 경력 및 학력사항을 미리 계획하고 그대로 시행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연봉도 미리 계산하는 ‘5개년 커리어 플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에 가장 알맞은 인재를 가장 이른 시간에 추천하기 위한 9800개의 직무와 기술분류 체계도 이 회사의 자랑이다.

 대기업 인사담당자 출신들이 조직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인커리어는 지난해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엔터웨이와 합병한 이후 헤드헌팅 영역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굳히고 있다. 서비스 개시 2주년을 맞는 올해는 취업포털 업계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명실상부한 토털 휴먼리소스제공 전문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리크루트

 지난 81년 오프라인 취업 정보 제공업체로 설립된 리크루트(대표 이정주 http://www.recruit.co.kr)는 국내 취업 관련 전문업체의 대표 주자이자 맏형격인 업체다.

 오프라인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종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채용연감 등을 발행해 온 리크루트는 직종·업종·지역·학력·대기업·IT·프리랜서 등 분야별 정보 제공을 통해 전문 취업포털로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했다.

 리크루트의 주요 온라인 서비스는 헤드헌팅, 인재선발 아웃소싱, 적성검사 등은 물론이고 취업 교육과 실시간 기업 뉴스 등이다. 이를 통해 리크루트는 오프라인에서 쌓은 브랜드 명성을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연결시켜 구직자와 구인기업들에 신뢰를 얻고 있다.

 리크루트가 자랑하는 서비스는 단연 전국 각 대학 취업관련 실무자와 공동으로 제작한 ‘리크루트 취업전산망’이다. 그동안 4차례의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한층 높인 이 시스템은 현재 전국 60여개 대학에 구축됐다.

 이를 통해 각 대학은 학생에 대한 정확한 관리가 가능하고 개인별 자료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한편 학생들은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하고 희망 업종과 직종, 연봉 조건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채용정보를 e메일로 받을 수 있다. 또 각 대학과 학생들은 채용의뢰 회사의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대학별로 서비스 디자인을 다양화해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형태로 재구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크루트 취업전산망’서비스는 기업들의 다양한 채용정보를 소화하지 못해 학생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대학 취업전산망이 제 구실을 하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크루트는 앞으로 소수채용과 수시채용 등 급변하는 기업의 채용문화에 구직자들이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전국 5대 도시 순회 취업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업종별 현황 세미나 및 취업특강을 잇달아 개최, 이에 대한 정보를 ‘리크루트 웹진’을 통해 개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최초에서 최고로 변신을 시도중인 리크루트는 구인·구직 맞춤형 서비스로 기업 및 구직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취업정보를 공급하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게 지상 목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