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수모 월드컵서 갚자"-천리안 설문결과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의 수모를 월드컵에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지난 21∼22일 데이콤 천리안이 회원 24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중 93%가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폴란드(3.6%)나 포르투갈(3.2%)보다 미국을 꼭 격파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대한 울분(56%)이 가장 많았고 △16강진출을 위한 교두보 24% △반미감정 16%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한일 월드컵 운용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선 대부분 공정한 심판진 운용(95%)을 꼽았다. 또 스포츠에선 승리(1.2%)나 기술력(1.6%)보다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97%)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설문결과>

 1.월드컵에서 한국이 꼭 이겼으면 하는 국가는.

 국가 응답자(명) 비율(%)

 미국 2270 93.061

 폴란드 90 3.673

 포르투갈 81 3.265

 합계 2451 100

 

 2.한국이 미국을 꼭 이겼으면 하는 이유는.

 보기 응답자 비율

 비양심적인 쇼트트랙 경기결과 1389 56.504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 611 24.796

 평소 반미감정 460 18.699

 합계 2460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