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올해 830억원의 자금을 조성, 문화콘텐츠 분야의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산업 활성화를 위해 99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조합을 운영하고 550억원에 달하는 융자지원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이같은 내용의 2002년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 25일 발표했다. 표참조
이 안에 따르면 문화콘텐츠진흥원은 핵심 문화기술(CT·Culture Technology) 확보를 위해 250억원의 자금을 조성, 음악·애니메이션·캐릭터·출판만화·게임·방송영상 등에 대한 기반기술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민간기업 공동의 ‘디지털 문화콘텐츠 기술개발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또 2005년까지 우리나라 고유의 유무형 자산인 역사·전통·풍물·생활·예술 등을 테마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공급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정부자금 50억원, 정보화촉진기금 100억원 총 15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HDTV용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기술개발사업을 위해 150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진흥원을 이를 위해 △HDTV용 프로그램 제작 및 기술개발 △HDTV용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및 기술개발 △HDTV용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문화콘텐츠 수출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올해 132억1000만원의 자금을 확보, △문화콘텐츠 상설마켓 조성 및 유통현대화 사업(45억원) △문화콘텐츠 국제교류 지원사업(39억5000만원) △수출용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20억원) △해외투자로드쇼 등 전략지역 수출지원사업(17억1000만원) △디지털 문화콘텐츠 투자유치 박람회 개최 및 디지털 문화콘텐츠 대상시상사업(10억원) 등을 전개키로 했다.
진흥원은 특히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문화콘텐츠 프로듀서·마케터 등 고급 전문인력 양성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 장비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이버 문화콘텐츠 아카데미 구축 및 교육과정 운영 등의 사업에 95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문화콘텐츠 창작기반사업에 52억원을 투여키로 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28일 오후 2시 방송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02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사업 계획 단위 : 억원
과제명 사업비 주요 내용
문화원형 콘텐츠 150 문화 원형의 테마별 콘텐츠화
기술개발 250 디지털 콘텐츠 생성, 제작, 저장, 유통 기술개발
창작기반 확충 52.5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화 연계 공동 제작실 운영
마케팅 및 수출 지원 132.1 문화콘텐츠 상설 마켓 조성. 해외 수출 지원
HDTV용 콘텐츠 기술개발 150 HDTV용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개발 지원
인력양성 95 문화 콘텐츠 프로듀서, 마케터 등 고급인력 양성
투자조합 운영 990 전문 투자조합 1·2·3·4·5·6호, 음악전문 투자조합
융자사업 550 문화산업진흥기금의 저리 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