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서비스사업자 전략-KTF

지난 96년 KT의 무선부문 자회사로 출발한 KTF는 97년 10월 CDMA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KTF는 사업개시 2년후인 99년말 42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최단 기간 최다 무선통신가입자’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데 이어 사업개시 3년 7개월만에 900만 가입자 확보라는 신기록을 다시 수립, 세계 최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성공적 합병을 통해 대한민국 이동통신으로 공식출범한 KTF는 시가총액 8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기업으로 향후 5년내 매출액과 가입자 기준 글로벌 톱 10 진입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KTF는 PCS사업자로서 IS-95A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작한 데 이어 99년 9월 업계 최초로 IS-95B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cdma2000 1x 상용화를 시작함으로써 초고속 무선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ADSL급의 초고속 인터넷으로 불리는 cdma2000 1x EVDO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으로 오는 5월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KTF는 EVDO서비스를 통해 축구경기 실황장면 동영상(VOD) 전송, 영상편지·장문메시지 등 멀티미디어 메시지, 아이콘 방식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매직엔 멀티팩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선인터넷 부문과 관련해 KTF는 99년 8월 ‘무선데이터 기업’을 표방, ‘PCS 016’에서 ‘n 016’으로 브랜드명을 교체한 이후 같은 해 10월 유무선포털 ‘퍼스넷’을 오픈해 ME 브라우저를 채택한 무선인터넷 포털사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1월에는 무선데이터 대표브랜드인 매직엔을 런칭하는 등 한국 무선데이터 시장을 주도해 왔다.

 하루평균 1700만을 상회하는 히트수, 700만명이 넘는 무선인터넷 가입자, 세계 최초 아이콘 방식의 무선 멀티미디어 멀티팩 출시 등 KTF는 무선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KTF 무선인터넷의 최대 강점이자 타사 대비 차별화된 특징은 작년 11월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콘 방식의 무선인터넷인 매직엔 멀티팩 서비스다. 이러한 무선 아이콘방식의 서비스는 세계 최초이자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KTF는 멀티팩 서비스를 2002년도 무선인터넷 사업 최전방에 내세웠다.

 KTF는 올 한해 무선데이터 관련 총 매출목표를 6000억원으로 정했으며 향후 무선인터넷 제휴사업자(CP·SP)와의 윈윈전략을 강화해 오는 2005년도까지 무선데이터 매출을 KTF 총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KTF는 2002 FIFA 한일월드컵 공식 이동통신으로서 월드컵 파트너만이 누릴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최대한 활용, 월드컵을 겨냥한 대대적인 마케팅활동은 물론 국내외에 KTF가 보유한 CDMA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KTF의 CDMA 기술력과 운용기술, 장래성 등은 해외 주요 IT업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TF는 99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캐나다 커뮤니케이션스사 등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와는 무선인터넷 기술 및 전자상거래 관련 콘텐츠 공동개발 및 마케팅전략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했으며 퀄컴사와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전용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TF는 인도네시아 아날로그 이동전화 1위 사업자인 콤셀린도사와 CDMA 전반에 관한 컨설팅 및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망확장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또한 중국 제2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CDMA 협력관계에 대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중국 유력 통신업체 3개사와 제휴를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KTF는 인도 릴라이언스인포콤사와 1000만달러 상당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기술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고 호주 허치슨사에 CDMA 망구축 및 운용기술·인력을 공급한 바 있으며 홍콩에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를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글로벌 톱10의 세계적인 이동통신회사로 힘찬 도약을 하고 있는 KTF는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사로서 적극적인 자세로 해외시장 개척에 임하고 있으며 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KTF의 해외 사업분야는 크게 CDMA 엔지니어링 컨설팅, 무선데이터 서비스 솔루션 그리고 해외투자 및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CDMA 종주국으로서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CDMA 엔지니어링 컨설팅 사업은 KTF가 처음으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분야다. 지난 99년 호주 허치슨에 CDMA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망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콤셀린도사에 CDMA 엔지니어링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인도 릴라이언스인포컴사와 3년간 1000만달러 규모의 CDMA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세계 여느 대도시 못지 않게 복잡한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정지시와 이동시 그리고 지하철 이동시에도 거의 완벽한 통화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KTF의 최적화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세계 최고 수준의 CDMA 네트워크기술을 바탕으로 현재에도 많은 CDMA 사업자들과 컨설팅사업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KTF에서 자체개발해 지난 5년간의 성공적인 네트워크 설계 및 운용으로 그 우수성이 입증된 망관리 솔루션인 넷커맨더와 최적화 툴인 넷스파이더를 호주·인도·대만 및 일본 등지에 수출한 바 있다.

 둘째, KTF는 전세계적으로 포화상태인 음성 시장에 반해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무선 데이터 시장을 타깃으로 한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굴지의 1위 사업자로서 KTF는 SMS 기반의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서부터 ME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매직엔 서비스,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브루 플랫폼 기반의 멀티팩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5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망사업자의 네트워크 용량에 맞는 다양한 맞춤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는 NTT도코모의 아이모드와는 달리 표준형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홍콩 허치슨에 벨소리 다운로드 솔루션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해 무선 데이터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을 비롯,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셋째, KTF는 해외투자 및 조인트 벤처 설립으로 새로운 이익창출에 힘쓰고 있다. 우선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외국인회사 단독으로는 시장 진출에 상당한 제약이 있는 중국에서 현지회사와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중국시장에서의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노력중이다. 현재까지의 해외 투자는 중국시장에 국한됐지만 앞으로는 동남아를 비롯한 전세계로 그 시야를 넓혀 5년전의 KTF와 같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해외사업자들과의 합작 및 투자를 통한 윈윈전략으로 수익창출을 꾀할 것이다.

 KTF는 CDMA 서비스를 하고 있거나 시작하려는 사업자는 물론 현재 GSM 서비스를 하고 있는 사업자들까지도 벤치마킹하고 싶어하는 회사며 실제로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한 KTF의 성공신화를 직접 보고 배우려는 사업자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CDMA 엔지니어링 컨설팅으로부터 시작된 KTF의 해외사업은 부가서비스 시장으로 그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으며 해외 투자 및 합작사 설립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KTF는 이러한 해외사업을 통해 그 이름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