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벤처업체 전략-기가텔레콤

 

 기가텔레콤(대표 강효원 http://www.gigatelecom.com)은 지난해 매출 195억원 100%를 수출로 달성한 수출전문 기업이다. 현재 기가텔레콤의 단말기는 남미의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다국적 기업의 단말기 개발용역을 의뢰받아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다. 세계 최대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중국에도 내달 3월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인도와 베트남 등지의 동남아 시장에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기가텔레콤은 북미·남미·호주·일본 등 세계각지로 수출한 기술 및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 전략적 파트너를 선정해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거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주로 개발용역 업체라는 이미지에 머물렀던 기가텔레콤은 올해 CDMA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세웠다. 기가텔레콤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이동전화단말기부문에 대한 강화는 물론이고 CDMA모듈·개인휴대단말기(PDA)·무선카드조회기·CDMA솔루션 제공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미 CDMA모듈과 PDA 분야는 북미와 호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역측위시스템(GPS) 기능을 담은 CDMA 통신모듈을 월 300∼500대씩 수출중이다. 이와 함께 텔레매틱스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 신규시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의 한 기업에 텔레매틱스 모듈부문에 대한 개발검수를 완료하고 텔레매틱스 공급을 앞두고 있는 등 이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표1>기가텔레콤 주요 지표

 설립 98년 5월/자본 43억원 /종업원 142명/2001년 매출 195억원/ 순익10억원

 <표2>기가텔레콤 연혁

 98년 5월 기가라디오 설립/ 99년 10월 세원텔레콤과 CDMA폰 개발공급 계약체결 / 99년 11월 기가텔레콤으로 사명 변경 / 99년 12월 우수 신기술 기업선정(정보통신부) / 2000년 2월 최우수 중소기업 대상(중소기업청장상) 수상/ 2000년 7월 CDMA 단말기(모델명 SWC-2001E) 브라질 수출 / 2001년 8월 CDMA 모듈(모델명 GPM-3000) 호주수출 / 2001년 9월 CDMA 단말기(모델명 GDM-530) 중국 둥팡통신 수출/ 2001년11월 300만불 수출탑 수상/ 2001년 12월 정보통신부 지정 ‘유망중소 정보통신기업’ 선정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