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자유모임이 온라인우표제 도입에 정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25일 대량메일 발송 주소정보(IP) 등록을 마친 데 이어 26일 자정부터 비등록 비실명 IP를 통해 보내는 메일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25일까지 등록한 대량메일 발송 IP는 e메일환경개선추진협의체를 통해 등록한 192개 업체의 791개, 온라인우표숍에 등록한 1217개 업체의 985개 등 총 1409개 업체의 1776개였다.
다음은 이들 등록업체와는 앞으로 한달간 과금정책 및 정보성 여부에 대한 피드백 비율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 중 과금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온라인우표숍을 통한 실명 IP 등록은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지만 e메일환경개선추진협의체를 통한 등록은 25일 오후 12시까지로 마감했다. e메일환경개선추진협의체는 스팸메일 퇴치를 위해 지난 1월 주요 IT단체, 정부단체, 기업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한편 비실명 IP에 대한 차단 강화를 발표한 19일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한메일이 수신한 메일 수는 하루 평균 5590만통이었으며 이 가운데 대량메일은 81%에 해당하는 4560만통이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