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붐을 타고 PC를 이용해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지원하는 5.1채널 PC스피커가 스피커 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현재 전체 PC스피커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5.1채널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올 2분기 이후에는 30∼40%까지 늘어나 월 2만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PC스피커업체들은 올해 5.1채널 스피커 제품군을 크게 늘리는 한편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5종 정도의 5.1채널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턴전자(대표 김원기 http://www.estn.co.kr)는 3월 PC용 5.1채널 스피커 1종을 내놓는 한편 4월에는 PC·가전 겸용 신제품을 3종 이상 출시해 20만∼60만원대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 http://www.jchyun.co.kr)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디코더를 내장하지 않은 아날로그 5.1채널 제품과 디코더를 내장하고 있는 디지털 제품 외에 5월말께 가격대와 기능을 다양화한 5.1채널 신제품을 3종 이상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모두 갖춘다는 전략이다. 또 사운드카드를 함께 제공하는 번들판매 등 여러가지 이벤트를 통해 5.1채널 제품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브리츠란 브랜드로 스피커를 판매하고 있는 웰컴(http://www.britz.co.kr)은 현재 1종뿐인 5.1채널 제품을 올해 안으로 3종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 비중 역시 50∼6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각종 매체와 온라인 광고를 통해 제품 인지도도 높일 예정이다.
고운소리(대표 유충진 http://www.gowoonsori.co.kr)는 3월 중순께 5.1채널 지원 스피커를 처음으로 내놓는 한편 올해 2, 3종의 신제품을 더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3월에 출시되는 제품이 PC 및 가전 겸용으로 가격은 35만∼40만원대 정도라고 밝혔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