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비동기 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과 월드컵 시연서비스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KT아이컴에 이동교환기(MSC)·패킷망교환장비(SGSN·GGSN)·가입자위치등록기(HLR) 등 교환국 장비와 기지국 제어기(RNC), 기지국(노드B) 등을 묶은 비동기 IMT2000 시스템인 제너렉스2000을 공급한다. 또 고속 영상통화를 구현할 수 있는 IMT2000 단말기 130여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KT아이컴(대표 조영주)은 LG전자로부터 장비를 공급받아 오는 5월 말까지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과 서울·부산의 인구 밀집지역에 설치, 일반인을 대상으로 비동기 IMT2000(WCDMA) 시연서비스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아이컴과 LG전자는 3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개월여간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한 WCDMA 단말기를 통해 고화질 영상통화,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LG전자는 WCDMA 상용장비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4분기까지 듀얼밴드 듀얼모드 단말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