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규모의 캐릭터 전문투자조합이 결성되고, 대한민국의 최고 캐릭터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이 제정된다.
문화관광부는 고부가가치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캐릭터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총 200억원의 자금을 조성·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국내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펀드’를 조성하고 만화·애니메이션 등을 연계해 제작할 수 있는 ‘공동제작실’을 이르면 6월께 열 계획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내 250평 규모로 마련되는 이 공동제작실 조성사업에는 총 5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또 국산 캐릭터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6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캐릭터 견본시인 ‘뉴욕 라이선싱쇼(LIMA Show)’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외국 기업과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밖에 한국 문화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캐릭터 슈퍼 페스티벌 2002’를 지원하고 연말에는 한해를 총결산하는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제정, 시상할 예정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