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다국어 정보처리 국제학술대회 중국 심양서 개최

 한국·중국·일본의 학자들이 참가해 다국어 정보처리 방안 등을 논의하는 ‘2002년 다국어 정보처리 국제학술대회(ICMIP 2002·회장 진용옥 한국어정보학회장·맨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지난 2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 친양에서 개최됐다.

 한·중·일 학자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출력 시스템과 자연어처리 시스템 등 2개 분과로 나눠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다종언어처리시스템·자연언어처리·음성문자인식·정보통신시스템·기계번역·정보처리용어·글꼴·자국어 인터넷 주소 등에 대한 다수 논문이 발표됐으며, 정음 기호를 이용한 중국어 정보처리 방안도 처음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또 한·중·일 3국이 자국어 인터넷 주소를 쓸 수 있도록 공동으로 기술개발 및 학술연구를 하는 센터 설립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