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만권 산업단지가 정보화·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여수·광양·순천산단 등 광양만권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해 지역산업체의 정보화 촉진과 전자상거래 강화 등 국제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광양만권에는 여수산단·여수오천산단·순천산단·광양산단·광양초남산단 등 5개 산업단지로 모두 27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도는 오는 5월부터 광양만권 디지털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국비 6억원, 도비 1억3300만원, 한국산업단지공단 6700만원 등 모두 8억원을 매칭펀드방식으로 투입해 내년 4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입주기업의 개별 정보화 지원정책을 보완하고 산업단지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공동구매와 유휴설비 판매 및 수출입 알선, 기타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온라인행정을 통한 효율적인 전자상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보화지원반을 구성해 초고속통신망과 정보기술(IT) 컨설팅 지원, 산업인력 정보화교육 지원 등도 하게 된다. 이와함께 이미 디지털산업단지를 조성한 타 시도 산단과 연계해 국가 전체 디지털산업단지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도는 광양만권 디지털산업단지가 구축될 경우 사업규모가 영세하고 낙후된 입주업체의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핵심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정보화 및 전자상거래 구축을 통해 입주업체가 한차원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