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위원장 장순식)은 26일 “현재 연구회 산하 출연연 기관장 선임은 공모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나 이번 제2기 연구회 이사장 선출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회 이사장 선출제도를 전면 개편하라”고 촉구했다.
과기노조는 이날 낸 성명에서 “폭넓은 검증을 받아야 할 이사장 선출을 비밀리에 진행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라며 “출연연 기관장 공모에 대한 기준 등을 법률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회 이사장 선출 방법을 내부 규정으로만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공공기술연구회·인문사회연구회·경제사회연구회 등 국무조정실 산하 5개 연구회는 27, 28일 3년 임기의 제2기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