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최영일 한국eBI협회장

  웹에이전시업계를 대표하게될 ‘한국 e비즈니스 통합(eBI)협회’가 2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보통신부 및 30여개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는 최영일 네트로21 대표가 선임됐다. 최영일 초대회장은 “웹 에이전시가 웹 사이트만을 구축하는 노동집약적 업종이 아니라 인터넷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종합 e비즈니스 솔루션 업종이라는 결론을 얻고 업계 의견을 모아 협회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e비즈니스통합협회의 출범은 언제부터 준비해왔나.

 ▲지난해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웹에이전시 포럼’을 계기로 대표단체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8개월여 동안 웹에이전시실무자모임(WAP), 발기인 대회, 준비위원회 결성과 같은 과정을 거쳐 이번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협회 출범의 가장 큰 목적은. 

 ▲웹에이전시 분야는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돼 왔다. 이번 협회 결성으로 웹에이전시에 대한 지명도를 높이고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도 e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기업이 처음으로 찾는 업체가 웹에이전시일 것이다. 협회가 웹에이전시에 대한 새로운 위상 정립과 일천한 인식을 바꾸는 데 앞장 서도록 하겠다.

 ―협회 명칭에 ‘e비즈니스통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웹에이전시가 변화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목적이 컸다. 사실 준비위원회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웹에이전시의 비전을 위해서는 그렇게 가는 것이 옳다는 것이 대세였다.

 ―‘e비즈니스통합’에 대한 의미는.

 ▲한마디로 ‘인터넷 비즈니스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를 모두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전 단순한 웹디자인이나 웹사이트 구축에서 e비즈니스를 위한 사업전략 수립과 컨설팅,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를 종합 지원하는 사업분야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명칭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역할이다. 출범 초기에는 e비즈니스 산업의 최전선에서 노력해 온 업체의 연합모임 수준이겠지만 회원사 중심의 실질적인 사업에 초점을 맞춰 협회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