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텔 크레이그 배럿 사장이 25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 인텔개발자포럼(IDF) 개막식에서 4000여명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기술을 혁신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게 불황을 타개하려는 정보기술(IT)기업들의 과제”라고 말했다.
배럿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 기조연설을 통해 “지식기반 경제는 IT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배럿 CEO는 “경기침체에도 개발도상국들이 급성장하는 것은 모두 IT개발과 투자 때문”이라며 “세계 IT업체들 역시 차세대 기술개발과 투자로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정보액세스·e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급속히 증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온라인 보안문제나 광대역 네트워크의 보급저하, e비즈니스의 장점에 대한 인식 부재 등이 인터넷 및 IT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해 IT업체들이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와 관련해 배럿 CEO는 “적어도 15년 동안 계속 발전할 것이며 2017년엔 450㎜ 기판에 30㎓ 속도 프로세서가 나오고 10나노미터 노드에 기반해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우선 2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30㎓의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통신 및 컴퓨팅을 융합하는 차세대 IT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차세대 입출력 표준 3GIO·시리얼ATA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텔은 올해 생산설비 확충에 55억달러, R&D투자에 41억달러를 투입, 최근 펜티엄4 양산을 시작한 0.13미크론 공정의 300㎜ 웨이퍼 공장(D1C)에 이외에 현재 추진중인 멕시코 300㎜ 전용공장(팹11)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은 이날 개방형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위한 고성능·저가격의 서버용 ‘제온’ ‘매킨리’ 프로세서와 통신 및 컴퓨팅 컨버전스용 ‘엑스스케일’, 광대역 네트워크용 기가비트 이더넷 칩세트 등을 내놓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