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hishek Bachchan, Sunil Gavaskar, Raveena Tandon , Karan Johar 등이 심사위원으로 배석한 가운데 인도 최고의 매력 있는 남성을 선정하는 Mr. India 2002가 개최된다. 30여명의 후보들이 심사대를 통과할 때도 이제는 심사위원들이 서류를 뒤적이며 바쁘게 점수를 기록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뱅갈로에서 개최될 이 행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심사가 선보이게 된 것이다. 즉 후보자들이 무대와 통로를 통과하며 자신을 최대한 표출할 때 소프트웨어의 점수처리로 은밀히 진행되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루마니아 체조 팀의 시범 공연과 함께 Namrata Shirodkar와 Sonali Kulkarni 등의 현란한 춤도 마련되었다.
날렵한 외양의 랩탑 컴퓨터를 앞에 두고 있는 11명의 심사위원들은 Kumaramangalam Birlar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Birla Technologies가 제공한 콘테스트 용 소프트웨어로 총점수를 집계하게 될 것이다.
인포시스 역시 이러한 심사를 위한 또 다른 공로자이다. 후보자들이 자신을 과시할 때 CV, 신체적 특징, 장래희망, 여성취향 등이 즉각적으로 다운되어 스크린에 나타남으로써 후보자들을 다각도에서 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미소한 차이도 구별할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색조, 근육긴장 상태, 흉곽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구분하여 점수를 매김으로써 최종적인 미스터 인디아를 선정할 수 있게 되었다.
각 후보의 항목별 점수는 아주 빠른 속도로 처리되어 평균점을 산출하게 된다.
동시에 베스트 스마일, 포토제닉, 체격, 베스트 드레서, 탤런트 상, 인기상 등과 관련한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계산되어 부문별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Birla Technologies의 부대표 Sunil Ballara는 "이 프로그램은 6개월 이상의 실험 기간을 거친 후 드디어 실전에 사용하게 되었으며, 보안과 접속 메커니즘, 데이터 백업, 연산처리 등 다양한 분석을 요하는 행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이라고 자랑했다.
15,000명에 달하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예선 때에서도 역시 사용되었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이 소프트웨어는 심사위원들의 점수 패턴을 감지할 수 있어서, 만일 특정 심사위원들이 델리 출신 후보에게 점수를 더 후하게 주었다던가 의상 부문에서만 많은 점수를 주면 최종 점수 산정 과정에 모두 드러나게 된 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올림픽 게임이나 기타 스포츠 행사와 같이 관객에게도 동시적으로 점수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후보들이 마음껏 자신을 표출하며 심사대를 통과하는 순간 마우스 클릭으로만 컨테스트 대상자가 결정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번 행사 프로모터 Planet M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리는 항상 신선하고 흥미로운 방법을 추구하고 수행하려 한다. 이번 행사에 IT 기술력을 도입한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후보들의 외양 뿐 아니라 숨기어진 모든 매력들을 세세히 점수화 할 수 있다. 이제 IT도 버젓한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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