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자사 브랜드로 미국 최대 온라인업체인 AOL사에 LCD모니터를 수출한다.
코니아테크놀로지(대표 한건희·신승수 http://www.corneatech.com)는 최근 미국 최대의 온라인업체인 AOL사(America Online, Inc.)로부터 200만달러(5000대) 규모의 LCD모니터를 수주받아 브랜드인 ‘코니아’ 상표로 3월초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1차로 100만달러 규모의 LCD모니터를 AOL사에 납품한 바 있으며 제품디자인 및 신뢰성을 인정받아 추가 물량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 수출물량은 3월 2일, 9일 2차에 거쳐 모두 선적될 예정이며 AOL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김정열 마케팅 이사는 “AOL사로부터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 신뢰성을 인정받아 향후에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AOL사 외에도 잉그램마이크로, 테크데이터 등 북미 대형 유통업체에 자사 브랜드로 LCD모니터를 공급중”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5월 설립된 코니아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전년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12만대의 LCD모니터를 수출,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45만대의 LCD모니터 및 LCD TV를 미국, 유럽 등지에 수출,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