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리서치회사 넷레이팅이 윌리엄 풀버를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이사로 공식 임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풀버가 사임한 데이브 토스 CEO의 후임으로 임명됐다고 27일 보도했다.
풀버는 AC닐슨 이레이팅사 사장을 거쳐 넷레이팅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 중이었다. 풀버의 CEO 취임은 그가 COO에 임명될 때 이미 예상됐다. 당시 넷레이팅사는 장차 풀버가 다른 사업을 위해 물러나는 토스의 후임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영진 교체는 라이벌기업 주피터 미디어 매트릭스와의 합병계획 일부로 추진됐으나, 합병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대로 무산됐다. 양사는 지난 20일 합병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한편 넷레이팅사는 공동창립자인 토스와 팀 메도로부터 주식 150만주를 주당 13.75달러에 되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거래 역시 합병계획과 연관돼 있었으며, 이들은 거래 90일 후부터 주식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