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인 한텔(대표 이광철 http://www.han-tel.com)은 미국 선텔레콤사와 3034만달러(400억원) 규모의 무선데이터관리시스템(WDM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호텔, 병원 및 대형 식당에서 고객의 주문사항 및 서비스·매출·재고·인력 등을 통합관리할 목적으로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성공한 종합솔루션이다. 한텔은 이 시스템에 응용된 양방향 무선접속 프로토콜 및 SMP 소프트웨어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현재 미국과 한국에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한텔은 선텔레콤사와 공동으로 시장조사 및 제품 개발·판매를 추진했으며 지난해부터 미국 현지의 돈파블로스 식당에 시범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HITEL 2001 전시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이광철 한텔 사장은 “이번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내 수백개의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달든그룹과 텍사스로드하우스 등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럽 및 호주시장에도 진출해 판매망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