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종 e비즈니스 거래체계인 로제타넷이 전세계 IT기업들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로제타넷은 27일(현지시각 26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2002 로제타넷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거래체계가 지난해 전세계 450개 이상의 파트너에 의해 실현됐고 이를 활용한 기업은 1000여개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로제타넷의 잇따른 IT기업 적용사례는 B2B거래 네트워크상에서 표준화와 인터넷 기반의 e비즈니스 과정을 구현하려는 전자업계의 거대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제타넷 회장 겸 인텔 연구소장인 콜린 에반스는 “로제타넷은 공급망 과정을 자동화하는 핵심단계를 제공하고 정확한 수요예측데이터의 접속과 판에 박힌 행정적 기능을 간소화시켜주고 있다”면서 “향후 EC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제타넷코리아 운영기관인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이희준 이사는 “보급 1년도 채 안된 로제타넷 거래체계가 전자산업계 EC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국내 전자업계로의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