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최초로 도메인 등록 주관사(레지스트리)로 선정된 닷디제이(대표 나명찬 http://www.dj )가 도메인의 본고장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난 20일부터 세계 동시에 ‘닷디제이(.dj)’ 도메인 실시간 등록 접수에 나선 닷디제이는 최근 미국의 유력 MP3 소프트웨어 제작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인 비지오소닉(http://www.Pcdj.com))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도메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dj’ 도메인은 아프리카 소국 지부티공화국의 국가도메인(ccTLD)을 국내 닷디제이사가 향후 10년간의 운영권을 확보, 등록(레지스트리) 및 등록대행(레지스트라)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디스크 자키(DJ)’를 연상,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 최상위 도메인(gTLD)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닷디제이측은 이번 비지오소닉과의 제휴를 통해 도메인 등록 대행 업무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내 광고·홍보·마케팅 전반의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닷디제이는 비지오소닉의 주식 일정지분도 넘겨받기로 했다.
나명찬 사장은 “이번 계약과 함께 비지오소닉측이 별도 비용 없이 미국내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한 ‘.dj’의 런칭 홍보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의 라디오 및 콘서트 DJ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약속했다”며 “국내와 달리 ‘.dj’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인 비지오소닉은 MP3 믹싱 소프트웨어 등 디스크자키용 소프트웨어를 제작, 판매하는 회사로 미국의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유니버설뮤직그룹, 소니뮤직, BMG 등과 투자 및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