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 단신

 

 ○…인터넷서점 모닝365(http://www.morning365.com)는 26일부터 도서 3만6500종에 대해 매일 3650종씩 번갈아가며 열흘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도서 3650종 가운데 650종은 30% 할인된 가격에, 3000종은 ‘25% 할인+5% 마일리지 적립’ 방식으로 판매된다.

 

 ○…청소년용 과학도서 ‘발명가와 과학자’ 시리즈가 도서출판 지호(대표 장인용)에서 출간됐다.

 ‘무기’ ‘통신’ ‘질병’ ‘유전자’ ‘비행’ 등 다섯 권으로 된 이 시리즈는 각 과학분야에서 혁신적인 발명이나 발견을 이뤄낸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리즈는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문명의 이기가 어떻게 가능하게 됐는지, 거꾸로 하나의 혁신적인 발명이나 발견이 세상을 얼마만큼 변화시키는지를 가늠케 한다.

 

 ○…언론인이자 시인인 유자효 SBS 라디오본부장(55)이 7번째 시집 ‘금지된 장난(포엠토피아)’을 냈다.

 유 시인은 70여편의 시에서 생명과 우주, 삶과 죽음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면서 현실에 눈을 돌려 빈익빈 부익부, 생명경시 풍조 등 사회부조리와 병리현상을 질타한다.

 현실에 아파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삶을 차분히 관조하며 긍정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KBS 유럽총국장, SBS 정치부장 등을 역임한 유 시인은 67년부터 시를 써왔다.

 

 ○…각종 시(詩) 전문지를 통해 수준 이하의 시인이 대량으로 나오고 있다고 현역 시인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창간된 계간 ‘詩로 여는 세상(편집인 이명수)’이 시인 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이같이 대답했으며 ‘시인 배출을 잡지 운영의 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응답도 20%에 달해 문예지 운영의 영세성을 드러냈다.

 시인들은 또 독자가 시를 읽지 않는 제일 큰 이유로 ‘시가 너무 어려워서(40%)’를 들었고 시를 읽게 하려면 ‘쉽게 써야 하고 공감할 부분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