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현대증권 리서치팀의 IT부문은 하이테크1팀부터 3팀으로 구성돼있다. 주요 분석분야는 인터넷과 반도체, 반도체장비,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PC, 전자부품, 셋톱박스 등이며 총 10명의 전문인력이 포진해 있다.
반도체부문의 우동제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통신부문의 서용원, 통신장비부문의 최인호 연구원 등 다수의 분석가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각종 언론으로부터 베스트 애널리스트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 리서치가 내세울 수 있는 또하나의 강점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IT업체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이공계 학과 출신들로 구성된 기술정보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IT분야가 급팽창하면서 공학과 기술기반의 분석을 필요로하게 됐고 2000년 상반기 엔지니어 인력보강을 통해 총 4명으로 구성된 기술정보팀을 조직됐다. LG정보통신을 비롯해 반도체와 컴퓨터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엔지니어로 구성돼있으며, 일종의 기술자문부서로 기존 상경계열 출신 애널리스트와 조화를 이뤄 엔지니어 시각에서 산업을 분석하고 있다.
이 부서는 직접 리포트를 만들지는 않지만 IT산업의 트렌드와 현황을 분석해 애널리스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기업분석에서도 기술정보팀과 애널리스트가 동일 기업을 같이 연구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무제표나 수익성 등 장부만으로는 따지기 어려운 첨단업종의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기업 및 산업 트렌드를 분석하는 데 기술정보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술정보팀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두드러진다고 판단, 이 부문에 대한 비중을 앞으로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 리서치센터는 세계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IT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와 IDC 등의 데이터를 빠르게 입수해 글로벌 IT업계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전력하고 있으며 우수 애널리스트 인력확보에도 전사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SK증권 기업분석팀은 총 16명의 애널리스트로 구성돼있다. 이 중 IT팀 애널리스트는 7명으로 전체 인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IT분야를 세분화해 전문성을 기하고 있으며 중소형 증권사 규모로는 IT 애널리스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T팀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의 종목만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거래소와 코스닥 양대시장의 대형주와 투자유망 중소형주에 대한 정기적인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또 기업탐방을 비롯, 기업의 변화요인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기업실적 및 투자의견 변동도 점검하고 있다.
IT팀의 강점은 크게 세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로는 팀 구성원의 자질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IT분야에 지식을 갖고 있어 분석능력면에서 우수하다는 지적이다. 둘째로는 펀더멘털 중심의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시황에 치우쳐 기본적인 기업가치를 외면하지 않으며 가치가 없는 기업의 경우에는 분석자료를 뽑지 않는다.
세번째로는 추천종목의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매월 발간되는 추천종목의 경우 항상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서치센터의 또 다른 부서인 투자전략팀과 투자정보팀으로부터 장단기 시황에 대해 수시로 지원받고 있는데다 IT팀 구성원의 개인적인 자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투자전략팀과 투자정보팀과는 매일 모닝미팅을 통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기업분석팀 대부분의 업무수행에 있어 두 팀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