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IA, 생체인식분과위 설립 추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회장 정용섭 http://www.kisia.or.kr) 내에 업계 지원을 위한 생체인식분과위원회가 설립, 연구와 인프라 구축 기능을 갖는 기존 생체인식협의회(의장 손승원 http://biometrics.or.kr)와 역할 분담에 나선다.

 현재 생체인식업체 중 니트젠, 세넥스테크놀로지, 시큐아이티 등 3개사만 가입돼 있는 KISIA는 생체인식 산업육성을 위한 마케팅지원, 통계조사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하고 최근 16개 생체인식 업체를 대상으로 분과위 설립과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KISIA 윤재선 기획과장은 “기존의 협의회와 중복을 피하면서 정확한 업무를 설정하는 단계”라며 “협의회와 달리 산업체 위주로 구성되는 분과위가 업계의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각종 사업 추진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생체인식 업체들은 별도의 창구없이 대부분 연구원이나 교수들로 구성, 기술연구 중심으로 운영돼온 생체인식협의회가 업체지원 등 활성화 업무를 일부 대신한 데 대해 답답함을 토로해 왔다.

 생체인식분과위 설립에 따라 산·학·연·관 협의체인 생체인식협의회는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정보통신부의 표준화 포럼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기술표준화, 데이터베이스·테스트베드 구축 등 고유의 인프라 관련업무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국내 기술표준 설립을 서둘러 4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바이오메트릭 워킹그룹에 이를 제시, 아시아 지역의 생체인식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며 가을에 열리는 워킹그룹 포럼을 국내에서 주최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