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건강, 입맛, 식사습관 등에 관련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이유식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유식이 아토피성 피부염처럼 아이의 알레르기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 지면서 신세대 부부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단순 이유식 정보에서 이유식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까지 생겨났다.
이유식 사이트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이유식 전문가 장미성 씨가 운영하고 있는 제로투세븐닷컴(http://www.0to7.com) 이유식 테마클럽. 200여종의 이유식 정보를 제공하는 제로투세븐닷컴 이유식 테마클럽에서는 이유식 조리법은 물론 아이가 아플 때 먹이면 좋은 이유식, 이유식 재료 손질 및 보관법, 이유식의 보관방법 등 이유식을 먹일 때 알아두어야 할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측은 “이유식 종류를 최대한 줄여 엄마의 일손을 덜어주는 이유식 식단과 유아 식단은 가장 인기있는 코너”라며 “최근 이유식 테마 클럽 이용자수가 하루 80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베베하우스(http://www.bebehouse.com), 베이비2000(http://www.baby2000.co.kr) 등 육아 사이트에서도 이유식 정보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근에는 영양가 따져 가며 다양하게 매번 이유식을 준비할 엄두가 나지 않는 신세대 엄마를 위해 베베쿡 (http://www.bebecook.com), 아기밥(http://www.agibob.co.kr)과 같은 이유식 전문 배달 업체도 생겨났다.
베베쿡의 경우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를 통해 식단의 감수를 받으며, 조리실 내부와 사용한 식재료 등을 인터넷에 공개한다. 아기밥은 소아과 전문의 4명, 영양사 13명, 조리사 10명이 아기의 성장단계에 맞게 유기 농산물과 약수 등 고급 식자재로 직접 만든 이유식을 배달해 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