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마사지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미용기구가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전자통신제품의 핵심부품인 압전세라믹 발진기를 국산화해 관심을 모았던 코아텍(대표 양성석 http://www.renewcell.co.kr)은 초음파 고진동을 이용한 얼굴피부미용기인 ‘리뉴셀 바이탈 라이저<사진>’를 개발, 이달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리뉴셀은 초당 100만번의 초음파 고진동을 얼굴 피부에 가해 피부속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오래된 각질층을 떼어내어 신선한 세포로 채워주는 ‘세포마사지’ 효과를 내도록 하는 제품으로 최근 식약청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기존 제품은 단순히 피부표면만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전부였으나 리뉴셀은 피부속 세포들의 세포 분열을 촉진시켜주며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한 것이 장점이다. 이를 위해 코아텍은 굴곡진 얼굴피부를 골고루 마사지할 수 있도록 초음파 발생판(헤드)을 특수 제작, 초음파가 미치기 어려운 부분인 코 등 인체의 세심한 부분까지 접촉해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는 효과가 나도록 했다.
코아텍은 또 여드름과 미백, 주름제거 등에 효과가 뛰어난 3종류의 전용로션을 개발해 로션의 기능성 성분이 초음파 마사지로 활성화된 피부를 뚫고 내부로 쉽게 침투되도록 했다.
양성석 사장은 “각종 전자통신 제품의 핵심제품인 압전세라믹 발진기를 생산하는 데 이용되던 초음파 기술로 초음파 마사지기를 자체 개발했다”며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봄과 여름에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