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증명서·신용카드 등에 사용되고 있는 2차원 방식의 홀로그램 보안기술을 3차원 방식으로 확장시켜 적용한 볼룸 홀로그래픽 광영상 암호화 및 디코딩 기술이 처음 개발됐다.
맥스소프트(대표 박영운 http://www.maxsoft.co.kr)는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약 2년간 7억원의 비용을 들여 연구한 끝에 3차원 광위상 암호화 알고리듬 기술을 적용한 광보안시스템 ‘맥스 홀로카드’를 개발, 오는 6월부터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맥스 홀로카드는 20×30㎟ 크기의 가공한 광모듈과 기존 스마트카드에 사용되는 IC칩을 하나의 카드에 나란히 장착해 두 데이터가 일치할 경우에만 사용자를 인증토록 했다.
이 카드는 랜덤 위상 암호키를 사용해 위조·변조·복제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했다. 맥스홀로카드는 광을 입력이미지에 쬐여 렌즈를 거치고 위상(phase) 키를 거쳐 정보를 저장하며 해독시에는 광 상관기(optic corelator)를 이용하게 된다.
이 볼룸 홀로그램방식의 보안기술은 디지털홀로그램 합성방법, 복합다중화기반 홀로그래피 저장, 영상암호화 및 워터마킹, 다중정보은폐, 디지털반향해소 기능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상에서는 PKI기반의 보안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3차원 위상 카드에 적용된 볼륨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최대 기가급 수준의 정보 확장성을 갖도록 했다.
이 3차원 광위상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광모듈은 100미크론 두께의 광폴리머·PVC 재질 등으로 만들어져 다중화기록도 가능하다.
맥스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스웨덴의 세계적 광기술 보유업체인 옵토링크사와 향후 10년간 기술 공동 개발 및 판매협약을 맺었으며 기반 기술개발을 위해 광운대 김은수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해왔다. 문의(02)569-9951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