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국가망을 활용해 어촌 현장에 수산기술상담과 정보화교육을 제공하는 어업인신지식공유시스템이 확대 구축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완료한 2단계 어업인신지식공유시스템사업을 통해 여수, 완도, 보령, 동해, 남해 등 총 10개 지역 수산기술관리소에 원격영상교육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오는 2004년까지 부산, 인천, 마산, 울산, 목포, 군산, 제주, 대산, 장흥, 부안, 화성, 고흥 등 총 35개 지방청수산관리과 및 수산기술관리소에 이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부는 중앙센터(수산진흥원) 및 권역별 센터(수산기술관리소)와 연구소(동·서·남해), 수산시험장을 모두 연결하는 전국 규모의 원격영상 교육 및 상담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양식기술 보급을 위한 인공지능형 전문가 시스템과 어업인 홈페이지 자동 구축도구 등을 개발하고 어업인 대상 인터넷 교육방송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원격영상교육시스템이 설치된 지역 어업인들은 어촌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수산진흥원의 전문가를 직접 찾아오지 않고도 원격영상을 통해 전문가와 수산기술 관련 교육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어업인 전용 홈페이지인 바다로21(http://www.badaro21.net)을 통해서도 교육 및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